예전에 쓰던 부산대 맞춤법검사기 주소는 지금 열리지 않습니다. 부산대 옛 주소 speller.cs.pusan.ac.kr는 2026년 9월 2일 공개 DNS에 직접 물었을 때 IP 주소를 돌려주지 않았고, 검사기 자체는 운영사 (주)나라인포테크의 새 주소에서 그대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 위젯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나란히 놓으면 같은 문장에 서로 다른 답이 돌아옵니다.
이 글은 세 곳의 공식 페이지와 원본 HTML, 그리고 Internet Archive 보존본을 2026년 9월 2일 직접 열어 확인한 것만 씁니다. 정리한 질문은 셋입니다. 지금 어느 주소로 들어가야 하는지, 왜 검사기마다 결과가 갈리는지, 내 문서에는 어디를 써야 하는지. 숫자와 문구는 전부 운영 주체가 자기 화면에 적어 둔 것에서 옮겼고, 확인 경로가 막혀 못 본 항목은 못 봤다고 그대로 적었습니다.
부산대 맞춤법검사기 옛 주소는 서버가 멈춘 게 아니라 이름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2026년 9월 2일 공개 DNS(8.8.8.8)에 speller.cs.pusan.ac.kr를 물었더니 A 레코드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NXDOMAIN, 그 이름을 가진 호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응답입니다. 반면 한 단계 위인 cs.pusan.ac.kr 존은 살아 있어서 SOA 레코드(jagalchi.pusan.ac.kr)로 정상 응답합니다. 서버 전원이 내려간 상태와 호스트 이름이 지워진 상태는 다른 이야기인데, 지금은 뒤쪽입니다.
Internet Archive의 크롤 기록도 2025년 3월 26일 캡처를 마지막으로 끊깁니다. 그 마지막 보존본을 열어 보면 검사 창이 있어야 할 자리에 <meta http-equiv="refresh" content="0; url=https://nara-speller.co.kr/speller/"> 한 줄과 “혹시 이 화면이 보이신다면 이 링크를 클릭해서 새 주소로 이동해주세요.”라는 문장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두 달 반 앞선 2025년 1월 8일 보존본도 내용이 같습니다. 최소 두 달 이상 안내 페이지로만 서 있다가 정리된 셈입니다. 정확히 어느 날 DNS에서 빠졌는지는 2025년 3월 26일 이후라는 범위까지만 확인했습니다.
지금 들어가야 할 곳은 운영사가 직접 링크하는 한 주소입니다
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은 운영사가 자기 회사 홈페이지에서 거는 링크입니다. (주)나라인포테크 공식 홈페이지는 검사기 링크로 https://nara-speller.co.kr/speller/를 겁니다. 같은 페이지 하단에 “(주)나라인포테크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강로 278 (장전동 418-9번지) 4층”, 사업자등록번호 621-81-37211, 대표이사 권혁철이 표기돼 있고 문의 메일은 [email protected]입니다. 회사 주소와 대표자, 문의 창구가 한 화면에 같이 적힌 곳이라 출처로 삼기에 충분합니다.
사이트 자체는 Next.js로 만든 단일 페이지 앱입니다. 아카이브에 남은 경로가 /_next/static/chunks/*.js 형태이고, 화면 경로는 /about, /guide, /feedback, /order, /results, /old_speller/, /qa-board/, 그리고 레거시 ASP로 남은 /urimal/urimal_new/입니다. 신버전은 /speller/, 예전 화면은 /old_speller/로 갈라져 둘 다 살아 있습니다.
누가 만드는지도 대학 쪽 공식 문서에 남아 있습니다. 부산대학교기술지주(주)가 2024년 3월 20일자로 올린 보도자료는 개발자를 “권혁철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로, 운영 주체를 부산대 인공지능연구실과 교원창업기업 (주)나라인포테크로 적고 있습니다. 정년퇴직 이후에도 개인 사용자 대상 무료 제공은 유지하고, 법인·기관 대상으로는 구독형 수익모델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같은 자료에 나옵니다.
| 검사기 | 접속 경로 | 운영 주체 | 화면에서 확인한 이름 |
|---|---|---|---|
| 바른한글 신버전 | nara-speller.co.kr/speller/ | 부산대 인공지능연구실 · (주)나라인포테크 | 운영사 홈페이지가 검사기 링크로 지정 |
| 바른한글 구버전 | nara-speller.co.kr/old_speller/ | 위와 같음 | “검사할 문장을 입력하세요”, “강한 규칙 적용하기” |
| 네이버 위젯 | search.naver.com 검색 결과 안 | 네이버 |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 Beta 배지 |
| 사람인 취업TOOL | saramin.co.kr/zf_user/tools/character-counter | 사람인 | “글자수 세기/맞춤법 검사기” |
|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 설치형 오피스 안 | 마이크로소프트 | 검토 > 언어 |
| 부산대 옛 주소 | speller.cs.pusan.ac.kr | — | DNS 조회 결과 NXDOMAIN |
네이버 위젯은 300자에서 멈추는데 숨은 라벨은 500자라고 말합니다
네이버는 ‘맞춤법검사기’로 검색하면 검색 결과 안에 자체 위젯을 띄웁니다. 2026년 9월 2일 데스크톱 화면에서 눈여겨볼 곳은 네 군데입니다. 입력창 왼쪽 아래 글자수 카운터, 위젯 제목 옆 배지, 좌우로 나뉜 두 칸, 두 칸 아래 회색 안내 한 줄. 이 네 자리가 이어지는 절에서 하나씩 다룰 대상입니다.

첫째, 입력창 왼쪽 아래 구석의 0/300자. 이 글의 출발점이 이 숫자입니다. 둘째, 위젯 제목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옆에 붙은 작은 Beta 배지 — 네이버 스스로 이 도구를 베타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셋째, 칸이 둘이라는 점. 왼쪽이 ‘원문’, 오른쪽이 교정 결과가 채워질 자리입니다. 넷째, 두 칸 아래 회색 한 줄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우리말 맞춤법 검사기입니다. 이모지 등 특수문자는 제거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뒤에서 다시 다룹니다. 오른쪽 위 ‘교정결과 오류 제보’ 링크와, 화면 아래쪽 도움말 카드의 “맞춤법 검사기 교정 결과 수정 요청”도 같은 화면 안에 있습니다.
화면이 보여 주는 숫자는 300입니다. 그런데 이 위젯을 만드는 마크업 안에는 다른 숫자가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데스크톱(search.naver.com) HTML의 카운터는 <span class="txt_limit"><em>0</em>/300자이고, 입력창의 title 속성은 “맞춤법 검사를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입력해 주세요.”로 숫자가 빠져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300 하나뿐입니다.
같은 위젯을 모바일(m.search.naver.com)에서 받아 보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보이는 카운터는 <span class="txt_limit">(<strong>0</strong>/<span>300</span>)</span>로 역시 300인데, 그 위에 화면에는 그려지지 않는 라벨이 하나 더 붙어 있습니다.
<label class="gray_txt" style="display:none;">맞춤법 검사를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입력해 주세요.(최대 500자)</label>
display:none이 걸린 라벨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화면 낭독기 동작에 따라 읽힐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눈으로 화면을 보는 이용자는 300을 보고, 낭독기로 듣는 이용자는 500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접근성 안내가 본문보다 관대한 숫자를 말하는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서버가 실제로 몇 자에서 문장을 자르는지는 검사를 실행해 재보지 않았습니다. 이 글이 확인한 범위는 한 위젯의 마크업 안에 300과 500이 함께 들어 있다는 사실까지입니다. 화면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면 근거로 삼을 숫자는 카운터 쪽 300입니다.
같은 숫자가 여러 번 보인다고 맞는 숫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한 위젯이 두 숫자를 동시에 들고 있으면, 어느 자리를 봤느냐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화면 카운터를 보면 상한은 300자이고, 모바일 마크업의 숨은 라벨을 보면 500자입니다. 둘 다 네이버가 자기 페이지에 적어 둔 숫자입니다.
그러니 둘 중 하나가 오타이거나 오래된 표기인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자리와 보이지 않는 자리에 서로 다른 상한이 적혀 있고, 어느 쪽을 먼저 마주쳤는지에 따라 기억에 남는 숫자가 달라질 뿐입니다.
여기서 얻을 교훈은 숫자 자체보다 확인 습관 쪽입니다. 같은 숫자를 여러 번 마주쳤다는 사실은 그 숫자가 맞다는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화면의 절반만 봐도 숫자 하나는 나오기 때문입니다. 붙여넣은 문장이 어디서 잘리는지 화면에서 알려 주는 숫자는 카운터의 300이니, 실무에서는 300 기준으로 문단을 나누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분량은 창구마다 다릅니다
“어디에 붙여넣을까”는 결국 분량 문제입니다. 각 창구가 자기 화면이나 공식 문서에 적어 둔 숫자만 모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 창구 | 확인한 상한 | 화면·문서에 적힌 문구 |
|---|---|---|
|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데스크톱) | 300자 | 카운터 0/300자 |
|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모바일) | 300자 | 카운터 (0/300), 숨은 라벨은 “(최대 500자)” |
| 사람인 글자수 세기·맞춤법 검사기 | 4,000자 | “최대 4000자까지 검사가 가능합니다” |
| 바른한글 신버전 | 확인하지 못함 | 브라우저가 아닌 조회에 403이 돌아옴 |
|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 문서 단위로 검사 | 공식 문서는 언어 팩 요건만 안내 |
사람인 쪽은 검사기라기보다 글자수 도구에 검사 기능이 붙은 형태입니다. 공백 포함 글자수와 공백 제외 글자수, byte를 함께 세고 버튼은 검사 시작 / 검사 완료 / 전체 복사 / 초기화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처럼 “1,000자 이내” 같은 제한이 걸린 글을 쓸 때 글자수를 맞추면서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 손이 덜 갑니다.
바른한글 신버전 칸을 비워 둔 이유는 뒤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짐작으로 숫자를 채우는 대신 확인하지 못한 자리로 남겨 두었습니다.
워드의 빨간 줄은 문서 언어가 한국어로 잡혀 있을 때만 켜집니다
“워드에서 오탈자에 빨간 줄이 안 뜬다”는 증상은 검사기 성능 문제가 아니라 설정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지원 문서가 조건을 명시합니다. “맞춤법 및 문법 검사에 사용하려는 모든 언어는 언어 팩을 추가해야 합니다.” 확인 방법도 같은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언어 이름 옆에 언어 교정이 설치된 것이 표시되면 언어 팩이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하려는 것 | 메뉴 경로 | 확인 포인트 |
|---|---|---|
| 검사에 쓸 언어를 추가하고 상태 확인 | 검토 > 언어 > 기본 설정 | 언어 이름 옆 ‘언어 교정 설치됨’ 표시 |
| 선택한 문단만 언어 바꾸기 | 검토 > 언어 > 언어 교정 언어 설정 | 선택 영역에만 적용됨 |
| 언어를 자동으로 판별하게 두기 | 같은 대화상자의 ‘자동으로 언어 검색’ 체크박스 | PowerPoint는 이 옵션의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음 |
실무에서 가장 자주 걸리는 자리는 붙여넣기입니다. 웹이나 다른 문서에서 복사해 온 문단은 원래 지정돼 있던 언어 속성을 그대로 달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문단은 지정된 언어 기준으로 검사되기 때문에 한국어 오탈자가 조용히 지나갑니다. 문서 전체를 선택하고 ‘검토 > 언어 > 언어 교정 언어 설정’에서 한국어로 다시 지정하면 그 자리에서 결과가 바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한 규칙 적용하기’를 켜면 같은 문장의 판정이 달라집니다
검사기끼리 비교하기 전에 짚어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같은 엔진 안에서도 옵션 하나로 판정이 갈립니다. 바른한글 구버전 화면(/old_speller/)에는 “검사할 문장을 입력하세요” 입력창과 함께 ‘강한 규칙 적용하기’ 체크박스, ‘[총 글자 수]’ 표시가 있고, 그 아래로 ‘온라인 검사기 사용법’, ‘의견 보내기’, ‘새 버전 사용하기’ 링크가 붙어 있습니다.
이 옵션은 신버전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아카이브에 /no-errors?isStrictCheck=false 경로가 HTTP 200으로 남아 있습니다. 구버전의 체크박스가 신버전에서는 isStrictCheck라는 URL 파라미터로 넘어간 것입니다. 이름이 바뀌었을 뿐 개념은 같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실무 결론은 단순합니다. “A 검사기와 B 검사기가 다른 답을 준다”고 말하기 전에, 내가 켠 옵션이 무엇이었는지부터 맞춰야 합니다. 같은 문장을 강한 규칙을 켜고 한 번, 끄고 한 번 넣어 보면 검사기 간 차이라고 생각했던 것의 일부가 옵션 차이였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모지와 특수문자는 검사에 들어가기 전에 지워질 수 있습니다
앞의 캡처에서 입력창 바로 아래 회색 한 줄을 다시 봅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우리말 맞춤법 검사기입니다. 이모지 등 특수문자는 제거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자기 화면에 직접 적어 둔 문장인데, 입력창 아래 회색 작은 글씨라 지나치기 쉽습니다. 실사용 영향은 작지 않습니다.
이모지가 빠지면 그 자리에 있던 띄어쓰기 맥락도 함께 바뀝니다. 검사 대상이 내가 쓴 원문이 아니라 이모지가 제거된 다른 문장이 되는 셈이라, 띄어쓰기 판정이 원문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블로그나 SNS 원고를 그대로 붙여넣는 이용자가 가장 자주 걸리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결과를 읽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오른쪽 교정 결과부터 보지 말고 왼쪽 ‘원문’ 칸을 먼저 보세요. 내가 넣은 문장과 원문 칸에 들어간 문장이 같은지 확인한 뒤에 교정 결과를 읽어야 판정을 믿을 수 있습니다. 위젯이 두 칸으로 나뉘어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교정 표시가 색으로만 구분돼 읽기 불편하다면 위젯의 색약모드 버튼을 켜 볼 수 있습니다. 마크업에는 검사하기 · 내용삭제(모바일은 지우기) · 복사하기 · 색약모드 버튼이 함께 들어 있고, 캡처처럼 아직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검사하기만 보입니다. 잘못 잡힌 결과가 있다면 위젯 오른쪽 위 ‘교정결과 오류 제보’가 네이버 고객센터로 연결됩니다. 검색 도움말에 걸린 항목 이름은 “맞춤법 검사기 교정 결과 수정 요청 — 잘못된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의심 단어를 교정합니다.”입니다.
구버전 페이지는 방치된 게 아니라 갱신 날짜가 계속 움직였습니다
“구버전을 계속 써도 되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판단 재료가 될 만한 관측이 하나 있습니다. 아카이브 보존본을 캡처일 순으로 늘어놓으면 화면 구석의 갱신 스탬프가 실제로 움직입니다.
| 보존본 캡처일 | 페이지 | 화면에 찍힌 스탬프 |
|---|---|---|
| 2024년 9월 11일 | /speller/ (구 스타일) | 마지막 깁고 더함 : 24/09/05 |
| 2025년 5월 21일 | /old_speller/ | 25/05/21 |
| 2025년 7월 26일 | /old_speller/ | 25/07/21 |
| 2025년 11월 29일 | /old_speller/ | 25/11/19 |
| 2026년 1월 12일 | /old_speller/ | 25/12/31 |
이 보존본들을 대조하는 사이 라벨 문구 자체도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마지막 깁고 더함”이라고 적혀 있던 자리가 “마지막 업데이트”로 교체됐습니다. 다만 정확히 어느 캡처에서 문구가 넘어갔는지까지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답은 이렇게 됩니다. 확인한 보존본 구간(2024년 9월 ~ 2026년 1월)에서 구버전은 손을 놓은 페이지라기보다 갱신 표시가 계속 움직인 페이지였습니다. 다만 그 뒤 구간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고, 종료 계획이 있는지 역시 운영사 공지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쓰던 화면이 편하다면 그대로 쓰되, 화면 하단의 ‘새 버전 사용하기’ 링크가 늘 열려 있다는 점만 알아 두면 됩니다.
개인과 학생만 무료라는 조건이 운영사 페이지에 적혀 있습니다
“완전 무료”로 알려진 도구지만 운영사 페이지에는 조건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사용법 페이지에는 “이 검사기는 개인이나 학생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가, 구버전 페이지 상단에는 “이 검사기는 비상업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가 붙어 있습니다. 두 문장 다 운영사가 직접 쓴 표현입니다.
같은 사용법 페이지에 서비스 소개도 나옵니다. “바른 한글은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하단 저작권 표기는 Copyrightⓒ2001 AI Lab & Narainfotech. All Rights Reserved이고 상단 메뉴는 소개 / 사용법 / 문의하기 / 이전 버전 사용하기 / 메뉴보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업무용 경로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구버전 페이지 하단에 “맞춤법/문법 검사기 구매 문의 (MS Word/아래아 한글용)”이라는 안내가 걸려 있습니다. 워드와 아래아 한글에 붙는 유료 판매본이 웹 무료 검사기와 별도로 있다는 뜻입니다. 앞서 인용한 부산대학교기술지주 보도자료의 방침 — 개인은 무료 유지, 법인·기관은 구독형 전환 추진 — 과도 맞물립니다.
회사 보고서, 납품 문서, 고객사 제출물처럼 업무 산출물에 쓰는 경우라면 위 두 문장이 판단 근거가 됩니다. 참고로 네이버 검색 결과에 붙는 AI 설명은 이 서비스를 “무료 온라인 도구”라고만 소개하는데, 네이버 스스로 그 아래에 “네이버가 AI를 활용해 제공하는 설명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라는 면책을 달아 두었습니다. 조건은 운영사 페이지에서 직접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브라우저가 아닌 접근은 검사 화면 앞에서 막힙니다
확장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로 검사기를 자동으로 돌리려는 수요가 꾸준히 있는데, 지금 구조에서는 화면에 닿기 전에 걸립니다. 2026년 9월 2일 브라우저가 아닌 클라이언트로 nara-speller.co.kr을 조회했더니 /, /speller/, /old_speller/, /order/, /sitemap.xml이 모두 HTTP 403을 돌려줬고, 응답 본문은 Cloudflare 챌린지 화면(“Just a moment…”, meta robots=noindex,nofollow)입니다. 200으로 열리는 것은 /robots.txt 하나였습니다.
그 robots.txt 전문은 User-agent: * / Allow: / / # 크롤링을 원하지 않는 경로 / Disallow: /test_speller/ / Sitemap: https://nara-speller.co.kr/sitemap.xml입니다. 규칙상으로는 크롤러를 넓게 허용해 두었는데 실제 응답은 챌린지에서 멈추는 구조입니다. 사이트에는 /invalid-access/라는 경로도 따로 존재합니다.
언제부터였는지도 아카이브에 남아 있습니다. nara-speller.co.kr/speller/ 캡처는 2024년 9월 11일까지 200으로 보존되다가 2024년 10월 3일 캡처부터 403으로 바뀝니다. 그 뒤로 이 페이지의 화면은 검색엔진에도 아카이브에도 온전히 남지 않습니다. 앞 표에서 신버전 입력 상한 칸을 비워 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옛 API 경로도 이미 정리됐습니다. /PnuWebSpeller/와 /PnuSpellerISAPI_201602/는 2025년 캡처에서 이미 404였습니다. 예전에 만들어진 연동 스크립트나 라이브러리가 어느 날 갑자기 멈춘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네이버 위젯 쪽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요청마다 값이 바뀌는 passportKey가 붙은 프록시를 거치는 구조라, 비공식 연동 코드는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자동화를 붙이려면 각 서비스가 공식으로 여는 창구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시간을 아낍니다.
판정이 엇갈리면 마지막 근거는 국립국어원 규범 원문입니다
세 검사기가 서로 다른 답을 냈다면 네 번째 검사기를 찾을 게 아니라 규범 원문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국립국어원은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원문을 어문 규범 페이지에 두고 있고, 낱말의 뜻과 표제어는 표준국어대사전 · 우리말샘 · 한국어기초사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검사기가 갈릴 때 대조할 근거가 이쪽에 있습니다.
문장 단위로 물어야 하는 경우에는 온라인가나다가 창구입니다. 페이지 자체 안내가 “질문에 대한 답변은 휴일을 제외하고 다음 날까지 완료되며, 상황에 따라 조금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입니다. 휴일이 빠진다는 조건 때문에, 금요일 늦게 올린 질문은 주말만큼 뒤로 밀립니다. 마감이 걸린 원고라면 하루 이틀 여유를 두고 미리 물어 두세요.
물어보는 방식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에 “다량의 교정·교열 문의와 감수 요청에는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원고 전체를 통째로 올리는 대신, 검사기 판정이 갈린 문장 한두 개로 좁혀서 물어야 합니다. 법률 해석과 시험 문제 정답 판정도 답변 대상에서 빠진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 물어보기 판정이 갈린 문장 한두 개로 좁혀서. 답변은 휴일을 제외하고 다음 날까지 안내돼 있습니다.
네이버 위젯이 잘못 잡은 결과는 위젯 오른쪽 위 ‘교정결과 오류 제보’를 눌러 네이버 고객센터에 따로 접수합니다. 국립국어원은 규범을, 네이버는 자기 위젯의 동작을 담당하는 창구라 접수처가 갈립니다.
문서 종류에 따라 갈 곳이 나뉩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것을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문서” 기준으로 접으면 다음과 같이 갈립니다.
짧은 문장, 제목, 메신저 문구라면 검색창에서 바로 열리는 네이버 위젯이 가장 빠릅니다. 카운터가 300에서 멈추니 긴 글은 문단 단위로 나눠 넣고, 이모지는 미리 지우고 붙여넣으세요.
자기소개서는 사람인 취업TOOL 쪽이 편합니다. 최대 4,000자까지 받고 공백 포함·제외 글자수와 byte를 함께 세니, 항목별 글자수 제한을 맞추면서 검사까지 한 화면에서 끝납니다.
보고서나 논문처럼 긴 글은 바른한글에 문단 단위로 나눠 넣되, ‘강한 규칙’ 옵션을 켠 상태와 끈 상태 중 하나로 통일해 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시작 전에 운영사가 명시한 무료 조건 — 개인이나 학생, 비상업적 용도 — 에 내 문서가 해당하는지 확인하세요.
회사 문서나 납품물이라면 워드나 아래아 한글용 유료 판매본, 그리고 워드의 언어 교정 설정을 먼저 점검하는 쪽이 맞습니다. 제출 직전에 파일 형식을 바꿔야 한다면 한글 파일 PDF 변환과 PDF 합치기, 용량 줄이기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문장을 다듬는 데 생성형 AI를 쓸 생각이라면 규범 판정과 문장 윤문은 목적이 다르다는 점을 먼저 구분하는 게 좋습니다. 도구 선택은 AI 종류 총정리와 챗GPT 무료 vs 유료에서 다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적어 둡니다. 바른한글 신버전의 실제 입력 상한은 페이지가 브라우저가 아닌 조회에 403을 돌려줘 열지 못했고, 구버전의 종료 계획은 운영사 공지에서 찾지 못했으며, 네이버 위젯의 서버가 300과 500 중 어디에서 문장을 자르는지는 검사를 실행해 재보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숫자와 문구는 2026년 9월 2일 각 운영 주체의 페이지와 원본 HTML, Internet Archive 보존본에서 직접 옮긴 것입니다. 화면과 정책은 언제든 바뀌므로, 마감이 걸린 원고라면 위에 걸어 둔 공식 링크에서 한 번 더 눈으로 확인하고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